비수술 통증치료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언제 맞고 언제 수술 고려하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의 적응증·효과 지속·반복 한계와 수술 전환 적신호를 근거 수치로 정리한다.

표지완2026. 7. 30.비수술 통증치료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언제 맞고 언제 수술 판단으로 넘어가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을 없애는 치료라기보다, 단기간 통증을 낮춰 재활·운동치료를 이어가게 만드는 브리지 치료로 보는 편이 근거에 가깝다. 증상과 영상 소견이 일치하고 신경학적 적신호가 없다면 비수술 치료로 먼저 시도할 근거가 있지만,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면 수술 판단이 앞선다.

  • 좌골신경통에서 단기 다리 통증 개선폭은 100점 중 -4.93점(95% CI -8.77~-1.09, 연구 8건·n=949)으로 위약보다 약간 우세했다.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 단기 장애 점수 개선폭도 100점 중 -4.18점 수준이었다.
  • 효과는 시간이 지나며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정리돼, "한 번 맞고 오래 가는 치료"로 보기는 어렵다.
  • 반복 시술은 2~3주 간격 연구가 소개된 바 있으나, 횟수·간격은 약제 허가사항과 함께 판단해야 한다.
  • 척추 혈종 같은 중대 합병증은 15만 건당 1건 미만으로 드물게 보고된다.

증상과 영상 소견이 겹쳐야 주사가 통하나?

그렇다. MRI에서 확인되는 신경근 압박 위치와 실제 통증·저림이 나타나는 분포가 일치할 때, 경막외 주사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것이 임상에서 흔히 쓰이는 판단 축이다. 영상에는 협착이 보이는데 증상 분포가 다른 신경근을 가리킨다면, 주사보다 진단 재검토가 먼저다. 학술 리뷰는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수술 후 지속되는 신경근성 통증, 방사통·신경근병증을 주요 적응증으로 제시한다.

병변 위치에 따라 접근법이 어떻게 갈리나?

단일 신경근 문제인지, 다분절에 걸친 넓은 병변인지에 따라 갈린다. 경추간공 경막외 주사(TFESI)는 문제가 되는 신경근을 좀 더 직접 겨냥하는 방식으로 설명되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방사통에서 고려된다. 반면 미추 경막외 주사는 경로가 비교적 넓어 다분절 협착이나 광범위한 방사통에서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정리된다. 통증 완화가 목적인지, 원인 신경근을 확인하려는 진단 보조가 목적인지에 따라 선택적 신경근차단이 함께 검토되기도 한다.

한 번 맞으면 얼마나 가고 반복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효과는 대체로 단기적이며, 반복은 무제한이 아니다. 통증이 다시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재시술하기보다,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을 때 2~3주 간격으로 반복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었다는 임상 연구 소개가 있다. 다만 이는 개별 연구 수준의 소개이므로, 실제 반복 횟수와 간격은 환자 상태와 사용 약제의 허가사항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성공률·부작용 근거는 어디까지 확인됐나?

Cochrane 분석은 단기 추적에서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는 연구 규모와 추적 기간의 한계 안에서의 결과다. 척추 혈종 발생률은 15만 건당 1건 미만으로 낮게 보고되나, 항응고 치료 중인 환자는 위험이 높아진다. 약제 측면에서는 국내 허가사항상 Triamcinolone acetonide는 경막외·척수강 내 투여하지 않음, Betamethasone·Hydrocortisone는 경막외 투여하지 않음이 명시돼 있고, 경막외 투여 시 척수경색·하반신마비 등이 보고된 사례도 반영돼 있다. 시술명이 같아도 실제 사용 약제의 허가·주의사항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자료로 확인할 부분이다.

비수술을 먼저 볼 소견과 수술로 바로 넘어가는 적신호는?

증상과 영상이 일치하는 신경근성 통증, 보존치료 반응이 남아 있는 단계, 마비나 배뇨·배변 장애가 없는 상태라면 경막외 주사를 포함한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도할 근거가 있다. 반대로 하지 근력 저하가 진행하거나, 마미증후군을 시사하는 대소변 장애·회음부 감각 이상이 동반되면 주사로 시간을 끌기보다 수술 판단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 이 경계는 2026년 기준 학회 리뷰에서도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부분이다.

결국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하나?

  • 증상 분포와 영상 소견이 일치하는가
  • 신경학적 적신호(마비·대소변 장애)가 있는가
  • 보존치료·주사에 대한 반응이 남아 있는가
  • 병변이 단일 신경근인지 다분절인지
  • 사용 약제의 허가사항과 반복 한계를 확인했는가

핵심 정리

  •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 통증·장애를 소폭 개선하는 브리지 치료로, 완치 개념이 아니다.
  • 효과는 시간이 지나며 줄어들고, 반복은 2~3주 간격 연구가 있으나 약제 허가사항을 함께 봐야 한다.
  • 적응증은 추간판 탈출증·척추관 협착증·수술 후 신경근성 통증이며, 병변이 단일 신경근인지 다분절인지에 따라 경추간공·미추 접근이 갈린다.
  • 척추 혈종 등 중대 합병증은 드물지만, 항응고 치료·약제 허가사항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마비·대소변 장애 같은 신경학적 적신호가 있으면 주사보다 수술 판단이 앞선다.
이 글의 근거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5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7. 30. · 편집 표지완 · 척추·통증 임상 에디터

  1. https://jkma.org/journal/view.php?viewtype=pubreader&number=664
  2. https://rm.or.kr/?c=3/22&p=15&uid=2451
  3. https://www.hira.or.kr/ebooksc/2024/10/BZ202410100629690.pdf
  4. https://nedrug.mfds.go.kr/pbp/CCBBB01/getItemDetail?itemSeq=200701272
  5.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696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