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

근위 경골 절골술, 수술과 보존의 경계선

근위 경골 절골술(HTO)이 언제 적응증이 되고 언제 금기인지, 생존율·회복기간·재수술률 근거로 정리한 판단 기준.

노라희2026. 7. 23.무릎·관절

근위 경골 절골술(HTO)은 인공관절 전 단계에서, 내반 변형과 내측 구획 국한 관절염이 겹치는 65세 이하 무릎에서 검토되는 관절보존 수술이다. 판단은 통증의 강도가 아니라 정렬 이상이 실제로 하중선을 바꾸는지, 외측 구획이 아직 보존됐는지에 달려 있다. 문헌상 10년 생존율은 술식에 따라 51%~92%까지 폭넓게 보고돼, "수술하면 끝"이 아니라 회복·재수술 가능성까지 함께 보는 결정이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무엇을 기준으로 수술 여부를 가르나?

HTO 여부를 가르는 첫 기준은 통증 강도가 아니라 '정렬-연골 손상 위치의 일치'다. 내반 변형이 내측 구획 손상과 같은 방향으로 겹칠 때만 절골술로 하중을 옮기는 전략이 의미를 가진다.

  • 대상: 65세 이하, 내측 구획 국한 관절염, 굴곡 90도 이상, 굴곡구축 15도 이하
  • 근거: 10년 생존율 폐쇄형 53.0–89.3%, 개방형 81.7–90.0%
  • 금기: KL 4기, 교정각 20도 이상, 외측 구획 관절염, 심한 굴곡구축, 류마티스 관절염
  • 회복: 부분체중부하 4–6주, 전체중부하 8주 전후, 골유합 2–3개월

이 결정을 가르는 축은 크게 세 가지다. ① 변형과 손상 위치가 같은 방향인지, ② 나이·관절 가동범위 같은 신체 조건이 충족되는지, ③ 보존치료에 대한 반응이 이미 소진됐는지다.

내반 변형과 통증 부위는 얼마나 겹쳐야 절골술 대상이 되나?

단순히 내반 무릎이라고 모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통증과 연골 손상이 내측 구획에 국한되고, 외측 구획은 아직 크게 손상되지 않았을 때 절골술의 하중 이동 효과가 의미를 가진다. 좋은 결과와 연관된 병변으로는 내측 골괴사증, 이단성 골연골염, 내측 반월상연골판 후각부 방사형 파열이 꼽히는 반면, 외측 구획 관절염이 뚜렷하면 대체로 금기로 분류된다.

나이·관절 가동범위·굴곡 구축은 수술 여부를 어떻게 가르나?

나이는 65세 이하, 가동범위는 굴곡 90도 이상, 굴곡구축은 15도 이하가 통상적인 기준선이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정렬을 교정해도 기능 회복이 제한적일 수 있어 더 신중하게 접근한다. 반대로 이 조건을 만족하면서 젊고 활동량이 많은 경우일수록 관절보존 전략의 이득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정리된다.

보존치료에 얼마나 반응이 없어야 수술로 넘어가나?

보존치료 반응은 판단축의 마지막 관문이다. 체중 조절, 근력 강화, 관절 내 주사 등을 충분한 기간 시도했음에도 내측 구획 통증이 지속되고 영상에서 진행성 변형이 확인될 때 수술적 정렬 교정을 검토한다. 여기서 HTO와 줄기세포 치료 병행이 함께 언급되는데, 가장 최근 무작위배정연구에서는 지방유래 배양 줄기세포 주사를 병행해도 HTO 단독군 대비 단기 임상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됐다. 즉 "연골재생을 붙이면 항상 더 낫다"는 식의 판단은 현재 근거로는 단정하기 어렵다.

HTO의 장기 생존율과 합병증은 어느 정도로 보고되나?

문헌상 10년 생존율은 술식에 따라 51%~92% 범위로 보고되며, 개방형이 장기 생존에서 다소 유리하다는 자료가 상대적으로 많다.

  • 국내 정형외과 학술지 리뷰: 폐쇄형 53.0–89.3%, 개방형 81.7–90.0%
  • 인공관절 전환을 실패 기준으로 볼 때: 개방형 84–92%, 폐쇄형 51–85%
  • PMC 2023년 코호트: 개방형 HTO 12년 평균 추시 87%, 17년 추정 76%
  •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 5–10년 생존율 84.0–97.1%
  • 합병증률은 문헌에 따라 5–17%, 넓게는 7–55%까지 다양하게 보고되며, 개방형에서는 특히 후방 슬와동맥·신경 손상을 경계 대상으로 본다.

어떤 경우 HTO를 먼저 고려하고, 어떤 경우 인공관절이 앞서나?

젊고 활동적이며 내측 구획에 국한된 초기~중기 관절염에서는 HTO가 먼저 검토되지만, KL 4기처럼 관절 전체가 진행돼 있거나 외측 구획까지 손상된 경우,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전신성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는 인공관절이 더 현실적인 선택지로 논의된다. 반대로 갑작스러운 하지 마비나 신경학적 이상처럼 응급 평가가 필요한 신호가 있다면, 이는 HTO나 인공관절 논의 이전에 별도 진료가 앞서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무엇을 기준으로 HTO 여부를 결정하나?

결정은 단일 수치가 아니라 정렬-손상 일치, 나이·가동범위, 보존치료 반응이라는 세 축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 변형 방향과 연골 손상 부위가 같은 구획을 향하는가
  • 65세 이하, 굴곡 90도 이상 등 신체 조건을 충족하는가
  • 보존치료에 반응이 부족하고 영상에서 진행성 변화가 확인되는가
  • 외측 구획 관절염·전신성 관절염 같은 금기 소견은 없는가

2026년 기준으로도 이 네 가지는 HTO 여부를 가르는 핵심 판단 축으로 통용되며, 최종 결정은 개별 영상·이학적 평가를 통해 정형외과 전문의가 내리는 것이 원칙이다.

핵심 정리

  • HTO는 인공관절 전 단계에서 내반 변형과 내측 구획 국한 손상이 겹치는 젊은 무릎에 검토되는 관절보존 수술이다.
  • 10년 생존율은 술식별로 51%~92%까지 다양해, '수술의 성공'과 '장기 유지'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
  • 회복은 수주 단위 체중부하 제한과 2–3개월 골유합이 필요해 재활 기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줄기세포 등 연골재생 병행은 항상 추가 이득이 재현되지는 않아, 근거가 확인된 경우로 한정해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최종 적응증 여부는 정렬-손상 일치, 나이·가동범위, 보존치료 반응이라는 세 축을 함께 확인해 결정한다.
이 글의 근거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2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7. 23. · 편집 노라희 · 관절·재활 임상 에디터

  1. https://ncbi.nlm.nih.gov/pmc/articles/PMC7883424/
  2. https://synapse.koreamed.org/upload/synapsedata/pdfdata/0043jkoa/jkoa-53-293.pdf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